현대·기아차는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공개한 데 이어 2011년 말 국내 최초의 양산형 고속 전기차인 ‘레이 전기차’를 선보였다.
레이 전기차는 1회 충전을 통해 139km(복합 연비 기준 9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25분, 완속 충전 시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 최고 13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15.9초로 1000cc 가솔린 모델보다도 빠르다. 레이 전기차는 현재 공공기관과 카셰어링 사업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레이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양산형 전기차”라며 “일반 차량과 같은 조립 및 품질 점검 과정을 거쳐 안정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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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현재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분야에도 연구개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 5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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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 하이브리드는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16.8km/ℓ의 연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보다 한 단계 더 전기차에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분야에서도 지난 2009년 콘셉트카 ’블루윌‘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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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계 구축은 2015년 이후 양산 예정인 벤츠, GM, 도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보다 최소 2년 빠르게 이룬 것이다. 특히 독자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글로벌 친환경차 시대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 160km/h를 낼 수 있다. 특히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km/ℓ의 고연비를 실현했고, 영하 20도 이하의 탁월한 저온 시동성 확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올해초 벤츠, 볼보, 보쉬 등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관련 회사들을 제치고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2013 퓨처오토 어워드’ 1위에 선정되는 등 유럽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분야 독자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 의회의 시범운행 사업에 단독으로 선정되고 덴마크 코펜하겐에 관용차로 15대를 공급하는 등 유럽 지역에서 독자적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였다. 현재 양산하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0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독자 3세대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모하비와 투싼ix 등 100여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서울과 수도권, 울산 등에서 실증 운행하고 있다”면서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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