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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700만 간다`..하반기 VoLTE 출시

정병묵 기자I 2012.06.20 11:05:02

LTE 서비스 개시 1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7월, 4세대 이동통신 롱텀 에볼루션(LTE)을 상용화한 SK텔레콤이 VoLTE 출시 등 LTE 서비스 특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연내 가입자 유치목표를 700만명으로 100만명 상향조정했다.  LTE 서비스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자 시장선두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017670)은 20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배준동 사업총괄 주재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내 700만 가입자를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는 VoLTE, `HD 보이스`와 리치커뮤니케이션스위트(RCS)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HD 보이스는 기존의 단순 통화에서 고품질의 음성, 영상, 데이터가 통합된 프리미엄 서비스다.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화연결 시간이 0.3~2.5초 미만으로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 빠르며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음질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고객의 추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과 동일한 시간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RCS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 및 영상, 문자메시지(SMS), 채팅, 파일공유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SMS를 포함한 메시징 계열의 서비스를 통합해 RCS를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TE 관련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6월말 LTE 전국망 완성과 함께 7월1일부터 `제2 LTE 고속도로`인 멀티캐리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멀티캐리어는 800Mhz와 1.8GHz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의 상하향 총 40MHz 폭을 LTE망으로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분산해 망 부담을 더는 기술이다.

올해 4분기에 LTE망과 와이파이 망을 묶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HIS` 기술을 선보인다. 내년 하반기에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두 배로 향상시키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 차세대 LTE-어드밴스트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한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가입고객이 빠른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어, 금년 말 LTE 누계 고객이 70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에는 1300만명, 2015년에는 210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당초 예상을 뛰어 넘어 LTE 고객이 급증했던 것은 세계 어느 나라도 해 내지 못한 LTE 네트워크 품질을 조기에 확보하고 `LTE를 LTE 답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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