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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는 저축은행 인수부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2008년부터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경남은행 인수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우리금융 계열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분리 매각에 대해 "분리매각에 따른 중장기적 손실도 감안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하자 이 회장이 경남은행 인수가 `물거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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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관계자도 "경남은행 인수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는데 금융위원회가 (경남은행) 분리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부산2저축은행 등 영업정지된 부산 지역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규모가 큰 곳 보다는 작은 곳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BS금융지주는 지난 15일 출범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주력 자회사인 부산은행을 비롯해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신용정보 등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올해 IT 자회사를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께 자산운용사를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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