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중외메디칼이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중외홀딩스(096760) 자회사인 중외메디칼은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디지털엑스레이 VIDIX U의 `CCC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CCC 인증`은 중국 내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인 공인제도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중외메디칼은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외메디칼은 우선 중국 3대 의료기기업체인 캉다에 `VIDIX` 3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엑스레이 제품 수출로는 최대 규모다.
중외메디칼은 또 자체 기술로 개발한 LED무영등의 중국 CCC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김준형 중외메디칼 이사는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이라며 "LED무영등의 인증이 마무리되면 디지털엑스레이, 인큐베이터 등 주력 제품이 확보한 현지 판매망을 활용해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외메디칼이 개발한 디지털엑스레이 `VIDIX U`는 핵심부품인 영상 변환장치(디텍터)와 X선 발생장치를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크기는 줄이고 편의성은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유럽 시판허가인 `CE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