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CGS)는 올해 상장법인 지배구조 평가 결과 코스피 상장 645사 중 신한금융(055550)지주, 우리금융지주, 전북은행(006350), KT(030200), KT&G(033780), SK에너지, SK텔레콤(017670) 등 7개 사가 `우량(strong)`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어 두산, 한국전력공사 등은 21개사가 `양호+(Very Good)` 등급을 부여받았고 현대건설, 동부화재해상보험 등 60개사가 `양호(Good)` 등급을, 금호석유화학, STX조선 등 123개사는 `보통(Moderate)` 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보통`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은 총 211사로 `최우량(Excellent)` 등급, `우량+(Very Strong)` 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작년에는 KT와 KT&G가 `우량+` 등급을 받았지만 한 계단씩 내려왔다.
작년과 비교해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두산건설, 한양증권 등 총 38사로 집계됐다. 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KT, 포스코 등 총 6사였다.
이번 평가 결과 코스피 전체 상장법인의 평균 득점률은 38.85%로, 작년 평균 득점률 38.25%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스피200 구성종목은 평균 득점률이 46.84%(작년 46.06%)로 여타 종목에 비해 득점률이 높았다.
또 자산규모가 클수록 지배구조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1조미만, 1조이상~2조미만, 2조이상 기업군의 평균 득점률은 각각 34.98%, 41.78%, 55.31%로 조사됐다.
이번 발표는 2009년 3월 기준으로 상장법인의 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등급화 한 것으로 작년 신규상장 기업, 작년부터 올해 6월까찌 관리종목 기업, 등급보류 기업은 제외됐다.
기업지배구조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주주권리보호(90점), 이사회(90점), 공시(60점), 감사기구(50점), 경영과실배분(10점) 등의 항목에 따라 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8개 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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