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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도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영국 자동차 업체 재규어랜드로버(JLR)에 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영국 당국자들은 ‘메이드 인 유럽’ 제도에서 빠졌을 때의 경제적 타격이 훨씬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메이드 인 유럽’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역내 산업을 지키기 위해 EU 제조업체를 우대하는 정책이다. EU를 탈퇴한 영국은 자국산 제품도 EU산과 똑같이 대우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EU는 영국이 불이익을 피하려면 대중 관세에 먼저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4일 EU가 이 같은 입장을 영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EU의 한 당국자는 FT에 “영국이 관세 동맹에 동참한다면 최근 영국이 직면한 메이드 인 유럽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지난달부터 영국산 이산화티타늄 수입 물량을 따로 추적하는 감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EU는 2024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업체별로 7.8~35.3%의 상계관세를 기본관세 10%에 더해 매기고 있다. 관세를 모두 합치면 최고 45.3%에 이른다. 반면 영국은 기본관세 10%만 부과해왔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차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에서 중국 브랜드의 판매 점유율은 사상 최대인 12%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보다 관세 부담이 낮은 하이브리드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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