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바이오테크 선두 기업 버텍스파마슈티컬(VRTX)은 2026회계연도 1분기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망치를 밑돌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버텍스파마슈티컬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4.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4.31달러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29억9000만달러를 달성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30억3000만달러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실적은 주력 제품인 낭성 섬유증 치료제의 꾸준한 수요와 신규 치료제의 시장 안착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레쉬마 케왈라마니 버텍스파마슈티컬 최고경영자(CEO)는 “카스게비와 저나브엑스가 이번 분기 성장의 25% 이상을 기여하며 매출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내 낭성 섬유증 치료제의 가격 개선과 글로벌 시장의 탄력적인 수요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전망치와 유사한 129억5000만~131억달러로 재확인하며 장기적인 기업 가치 창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정규장에서 1.40% 상승하며 신고가 부근에서 마감했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매출 미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분석가들은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나 다변화된 파이프라인의 매출 기여 속도가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규장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시간외거래에서는 종가대비 0.75% 하락한 426.63달러를 기록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