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관세 인상에 따른 세수 증가는 10년간 3조달러의 적자 감소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현재 시행 중인 무역 정책이 향후 10년간 유지된다는 전제에 따른 것으로,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CBO는 설명했다.
이자 비용 증가도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순이자 지출은 2026년 1조달러에서 2036년 2조100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채무 규모 확대와 평균 금리 상승이 배경이다.
CBO는 2026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트럼프 취임 전 전망치(5.5%)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8년에는 6%, 2036년에는 6.7%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0년 평균(3.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2026년부터 2036년까지 매년 적자 비율이 5.6%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적자가 5년 이상 이처럼 높은 수준을 이어간 사례는 최소 1930년 이후 없었다고 CBO는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2026년 2.2%로 다소 반등한 뒤 2027~2028년에는 1.8%로 둔화하고, 이후 2036년까지 평균 1.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3% 성장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가채무비율(GDP 대비 부채비율)은 2030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CBO는 2029년에 1946년 기록(106%)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에는 시점이 1년 늦춰졌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2.7%를 기록한 뒤 2027년 2.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 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봤다. 다만 2026~2029년 물가 전망은 관세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추정보다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2026년 평균 4.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전망은 지난해 12월 기준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