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 성장세에 신작 모멘텀까지…목표가↑-NH

이용성 기자I 2025.01.09 08:08:1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올해 신작 모멘텀과 함께 모바일 펍지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2만5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34억원으로 전년보다 22.2% 늘고, 영업이익은 2551억원으로 5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성장을 주도했던 PC 매출은 양호하나, 중국 화평정영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12월 중 12위까지 하락하며 모바일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안 연구원은 2025년에도 펍지(PUBG)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조이,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아크 등 자체 신작을 비롯한 다수의 퍼블리싱 게임도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3년 12월 PC에서 출시되어 큰 호응을 받았던 신규 맵 론도가 1월 14일 화평정영, 3월 중 글로벌 모바일 버전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화평정영은 춘절을 대비한 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12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업데이트 이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2024년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이 동반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024년 14.5배, 2025년 13.0배에 불과하다”며 “출시 7년이 지난 펍지의 추가 성장이 예상되며 이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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