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 교류가 활발한 대학 중 하나인 서울대에서 차세대를 짊어질 학생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일 교류를 통해 얻은 배움, 친구와의 유대는 자신의 양식이 될 것이고, 미래 한일 관계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방문 이후 그는 전용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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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일 정상은 제3국 위기 발생 시 자국민 대피·철수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를 체결했으며, 국내 공항에서 일본 입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는 ‘사전입국심사제도’ 도입 등 출입국 간소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한일 정상은 북한의 도발 및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 형성 등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회담 후에는 청와대 본관으로 자리를 옮겨 2시간가량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