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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완치를 위해서는 항결핵제를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환자들이 약제 부작용, 사회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고 있다. 이 경우 재발하거나 약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한 다제내성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보건소와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의료기관과 협력해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진단부터 치료 종료까지 통합해 관리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결핵환자 진단 시 약제감수성검사와 환자별 맞춤 복약지도를 진행한다. 현행 2주~6개월간만 진행했던 복약 관리는 치료 종료까지 관리하도록 연장됐다. 또 중·고위험군 환자는 적절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치료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제내성결핵환자는 전문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고위험군은 개별 사례별로 관리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맞춤형 환자관리로 모든 결핵환자가 성공적으로 결핵을 완치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