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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17일 한일 정상회담, 내달 한미 정상회담 등 중요 외교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핵심 참모가 빠지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이번 사퇴는 경질 성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작부터 업무를 이어오며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 통역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당선인 보좌역으로 윤 대통령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 대통령실 첫 의전비서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