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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일본은 세계 지도에 동해(East Sea)라고 해놓은 것을 억지로 일본해라고 해놓고 전 세계 지도를 바꿔가는 중”이라며 “하필이면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정해놓은 그 날에 동해상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을 했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이 동시 보도자료를 냈는데 동해를 일본 해에서 훈련을 했다고 공식적으로 일본이라고 표기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정말로 굴욕적인 참사”라며 “어떤 조치를 했는지 미연에 방지도 하지 않았다는 점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우리가 일본의 발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결코 정당화 될수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 그건 단 5년 차이로 우리가 북한의 침략을 3년간 받았고 일본으로부터 36년간 무력 점거를 당했다는 사실”이라며 “결코 먼 역사의 간극이 있는 일이 아니다. 외교안보는 국민 생명과 국가 존망에 직결된다. 미·일의 아바타가 되려 하지 마라. 국익 중심 균형잡힌 실무 외교를 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경제고통지수가 IMF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쏟아지는 물가 폭탄, 이자 폭탄, 서민 증세 폭탄까지 수많은 국민들은 하루하루를 절망과 고통 속에 보내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겨울이 다 지나도록 난방비 대책은 감감무소식이고 한우 값 폭락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암소 무더기 도축이다. 추경호 부총리가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 세금 좀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올려야 하나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럼 가격 오를 줄 모르고 세금 올렸다는 말인가. 책상에 앉아서 장난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의 양곡관리법 발목 잡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쌀값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중재안도 무조건 반대 반대 반대만 하고 있다. 농민들에게 그냥 농사짓지 말라는 말과 다를바가 없다. 쌀값 안정은 농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식량 안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처리를 반드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