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과 롯데정밀화학(004000)을 포함한 7개사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날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엔 한덕수 국무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 7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무탄소 발전 원료인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 서해권역 인수 인프라를 통해 인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로 공급한 뒤 크래킹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 혼소 발전소로 공급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한국석유공사·포스코(005490)·SK가스(018670)·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해외 그린·블루 암모니아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한국석유공사·SK가스와 함께 국내 서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 인수·저장·유통 인프라와 크래킹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한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해당 인프라를 통해 청정수소·암모니아를 공급받아 혼소 실증에 활용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롯데 화학군은 화학군 내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극대화해 청정수소의 생산·유통·활용·기술개발 등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남아·일본·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유통과 활용을 앞당겨 국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오는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 역량을 토대로 탄소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 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유통을 위해 이토추·스미토모·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 톨그래스와도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남부발전·중부발전 등과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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