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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김 대표는 오늘 조사에서 2013년 8월 15일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성 상납 당시 정황과 앞뒤 관계, 접대 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이 대표와 함께 대전 한 룸살롱에세 술을 마셨고 호텔로 이동한 이 대표에게 접대 여성을 보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또 김 대표는 “술자리에서 성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약을 이 대표에게 권했으며 이를 함께 나눠 먹었다”는 진술도 했다는 것이 강 변호사 설명이다.
강 변호사는 “직원 장모 씨와 김 대표가 나눈 메시지에 ‘약을 가져왔느냐’는 내용이 있다”며 해당 진술 신빙성을 보여주는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룸살롱에 가기 전 대전역으로 이 대표를 마중나가 옥천 한 식당에서 ‘박근혜 시계’를 이 대표한테서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 이후 김씨 자택으로 이동해 함께 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그 자리에서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류재욱 네모파트너즈 대표를 거론하며 이들을 통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로 모시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는 김 대표 진술도 전했다.
김씨는 별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 수감 중이며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포함해 2016년까지 이 전 대표에게 20여차례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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