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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이 함께 개최하는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옛 임금이 그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해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의 의미를 되살린 행사다.
매년 개최하는 모내기 행사는 종로구 주민들과 일반 관람객, 외국인 관람객들과 함께 모내기 체험을 비롯한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쌀로 만든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한다.
관리소 관계자는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국왕이 농사의 모범을 보이고 풍작을 기원했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창덕궁 모내기 행사를 예전처럼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도심 안 궁궐에서 체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