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521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57억원을 기록했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잭앤질` 브랜드 철수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손실 브랜드 종료와 정가판매율 확대에 따라 마진 개선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고가 브랜드 `마스터바니`를 추가하고 손실이 나던 브랜드 잭앤질은 철수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편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하 연구원은 “회사는 향후 공격적인 오프라인 출점과 프리미엄 브랜드 추가를 통해 양적 및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마진이 높은 대리점 위주로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며, 마스터바니·세인트앤드류스 등 고가 브랜드의 실적 기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프 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골프웨어 시장도 성숙하고 있어 영업 환경이 녹록지는 않다. 그런 와중에도 크리스에프앤씨의 여성용 골프웨어와 애슬레저 제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여성의 골프 참여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며,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는 시장 재편에 따라 골프웨어가 일상복화되고 있다”며 “크리스에프앤씨는 실용성과 트렌디함을 모두 갖춘 여성 골프웨어 전문업체로서 여성 골프웨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