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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올 들어 첫 선박 명명식…44억달러 수주 목표

김미경 기자I 2019.01.19 18:45:51

선주 측 인사 의해 ‘퍼시픽 엠’으로 명명
IMO 환경규제 대응 위해 첨단설비 장착

현대삼호중공업이 18일 영암조선소에서 30만t급 원유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열었다.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과 싱가포르 센텍 사주인 파이켕펭 씨 등 관계자들이 적재중량 30만t급 원유운반선인 ‘퍼시픽 엠(PACIFIC M)’호의 명명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2019년 첫 번째 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영암조선소 2안벽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선주사인 싱가포르 센텍의 사주 파이켕펭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름이 붙여진 선박은 지난 2017년 4월 싱가포르 선주로부터 수주한 30만톤(t)급 원유운반선 2척이다. 선주사 사주 여동생인 파이구아트훈 여사에 의해 ‘퍼시픽 엠’(PACIFIC M) 호로 명명됐다.

이들 선박은 길이 330m, 폭 60m, 깊이 29.6m 등 축구장 3개 정도의 규모로 오는 1월과 5월중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설비와 해수와의 마찰을 줄여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각종 첨단 장치가 장착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총 35척의 선박을 인도해 매출 3조4000억원과 수주 44억불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보다 매출이 30% 가량 늘어나 지역 경제에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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