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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게이트 담당 직원들에게 최소한 출발 60분 전에 승무원 탑승 여부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매기 슈머린 대변인은 “이번 예약정책 개편으로 3411편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 개편은 최근 논란이 된 승객 강제 퇴거 사태에 따른 후속조치다. 미국 시카고 오헤어에서 켄터키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은 뒤늦게 도착한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승객들을 강제로 하차시켰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계 의사 데이비드 다오 박사가 공항 경찰에게 질질 끌려나갔고 뇌진탕, 코뼈 골절, 앞니 두 개가 손실 등 큰 상해를 입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 언론, 네티즌, 투자자 등으로부터 공분을 샀다. 특히 오스카 무노즈 최고경영자(CEO)가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항공사 직원의 손을 들어주며 승객의 잘못으로 몰아가 논란을 키웠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처럼 규정 손질에 나선 것은 소비자들의 불만과 비난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다오 박사에 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측면도 있다. 다오 박사는 그가 직접 당했던 부당한 처우뿐 아니라 유나이티드항공의 규정과 절차에 대해서도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오 박사의 짐을 항공기에 그대로 실어 목적지로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소비자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다오 박사의 소송을 맡은 토머스 드미트리오 변호사는 “유나이티드항공이 다오 박사를 끌어내린 후 짐에 대한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짐은 비행기에 그대로 실려 루이빌로 날아갔고 이후 집도 아닌 직장으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오 박사 부부는 수중에 아무것도 없이 시카고에 남겨져 난처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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