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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黃 불출마 이후 文 1위 독주…홍준표 최대 수혜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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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7.03.16 09:00:00

리얼미터 15일 황교안 불출마 이후 긴급 여론조사 실시
문재인 37.1%(▲2.0%p), 안희정 16.8%(▲2.7%p), 안철수 12.0%(▲1.8%p), 이재명 10.3%( - ), 홍준표 7.1%(▲3.5%p)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여야 차기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급변동했다. 범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합이 10%대 초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자들은 6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특히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1강 독주체제가 지속된 가운데 3%대에 머물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7%선까지 급등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15일 실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37.1%(▲2.0%p), 안희정 16.8%(▲2.7%p), 안철수 12.0%(▲1.8%p), 이재명 10.3%( - ), 홍준표 7.1%(▲3.5%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인 지난주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37.1%로 여전히 2위권과의 격차를 20%p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째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PK, 호남 등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경북(문 23.6%, 안희정 25.1%)에서는 안희정 지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지지했던 TK 지역과 60대 이상 일부를 흡수하며 2.7%p 오른 16.8%로, 3주째 만에 다시 15% 선을 넘어서며 2위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TK(대구·경북)와 호남, 경기·인천, 모든 연령층, 바른정당·정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TK(안희정 25.1%, 문재인 23.6%)에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황교안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1.8%p 오른 12.0%를 기록, 작년 11월 3주차(12.0%) 이후 약 세 달 만에 처음으로 12% 선을 회복하며 안희정 지사와 오차범위 내의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영남권과 충청권, 호남, 4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20대, 정의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와 동률인 10.3%로 10% 선을 유지하며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30대, 자유한국당,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영남권과 충청권, 서울, 20대와 40대, 국민의당 지지층과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황교안 권한대행을 지지했던 60대 이상(▲5.9%p, 7.5%→13.4%)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3.3%p, 11.6%→34.9%), 보수층(▲13.1%p, 6.9%→20.0%)을 대규모로 흡수하면서 3.5%p 오른 7.1%를 기록했다. 2015년 1월 2주차(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7% 선을 넘어서며 5위로 부상했다.

이어 TK(▲8.1%p, 4.6%→12.7%)에서 큰 폭으로 오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4.8%로 6위, ‘3·10 탄핵 인용’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p 상승한 4.1%로 7위, 손학규 전 의원이 0.3%p 내린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하락한 1.8%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0.1%p 증가한 4.2%였다.

아울러 황교안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수의 유권자가 민주당·국민의당 주자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은 59.5%(3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64.2%(3월 15일 긴급조사)로 4.7%p 상승했고, 국민의당 주자들 역시 12.3%에서 13.8%로 1.5%p 오른 반면, 한국당·바른정당 주자들은 22.1%에서 13.7%로 8.4%p 내렸다.

한편 이번 긴급 조사는 MBN 의뢰로 3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1,749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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