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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간편 가정식을 중심으로 한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설 명절을 겨냥한 식품만 해도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 △순희네 빈대떡(700g·7480원) △안동 단호박 식혜(460ml·2180원) △고기완자전(450g·6150원) △동태전(300g·5480원) △떡갈비(450g·7480원) △동그랑땡(700g·6980원) △모듬전(470g·8880원) △오색꼬지전(380g·6980원) △불고기(320g·7800원) 등 비교적 푸짐한 양에 가격은 1만원을 넘지 않는다.
피코크는 노브랜드와 함께 PB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마트의 효자브랜드다. 매출 비중만 해도 이마트 전체 매출액에 20%에 달한다. 매출액은 2013년 340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1750억원으로 급격히 뛰었다. 상품의 종류도 1000여종에 달한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면서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 등 대표상품이 생기기도 했다.
롯데마트의 PB로는 ‘요리하다’ ‘초이스엘’이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의 종류만 해도 1만3000여개에 달한다. 제수용품으로는 △고기 깻잎전(300g·6980원) △동그랑땡(800g·6980원) △부침가루(1kg·1980원) △올리브유(500ml·5250원) △진간장(1.7L·5580원) 등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1인 간편식 PB인 싱글즈프라이드(Single’s Pride)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한우사골곰탐 △육개장 △삼계탕 △도가니탕 등 10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시장확장을 위해 1차 소재의 브랜딩을 통해 스팸부대찌개 등 제품개발, 로드샵 브랜드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PB상품은 일반 상품과 비슷한 양질로 가격이 크게는 50% 작게는 20%가량 저렴해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PB상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