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046890)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LED 관련 특허를 침해한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K마트를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12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K마트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K마트는 미국 내 1000여개 매장을 가진 회사로 연매출이 30조원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K마트에서 판매되는 LED 제품들은 고연색성 구현 기술과 형광체 조합기술 등 서울반도체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ED 제조 관련 핵심특허 8종을 침해했다”며 “특히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의 LED 관련 특허와 그의 동료인 스티븐 덴바스 석좌교수가 개발한 LED 관련 특허도 이번 소송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열전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LED 필라멘트 전구도 특허소송 제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최근 일본 렌즈회사 엔플라스를 상대로 한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로렌스 갓츠(Lawrence Gott)를 수석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3년 대만 AOT를 상대로 한 특허소송 승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0여 개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 최근 2014년에는 북미의 TV 제조기업 2곳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여 침해판결 및 손해배상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일본의 렌즈 제조기업인 엔플라스를 상대로 특허 고의침해 및 4백만불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 역시 올해 미국 UV(자외선) 경화기 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특허 침해 판결로 승소했다. 지난달에는 자사의 고유기술로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들을 최대 13배까지 잡을 수 있는 바이오레즈 기술을 침해한 미국의 UV 포충기 제조회사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등 특허 침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최초의 LED기술들을 개발·상용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허가 존중돼야 할 창의적인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세상에 출시되고 더욱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조·판매되는 많은 특허침해제품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침해기업에 소송을 제기하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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