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단 한번의 충전으로 제주 일주도로를 거의 완주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모든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보이는 고속 전기차다.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완전 충전 기준)으로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분 (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 180km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다. 현대차는 히트펌프 시스템, 운전석 개별 공조, 회생제동 시스템 등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과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을 통해 180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0.2초(노멀 모드 기준)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65km/h에 이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4일 마감된 제주지역 전기차 1차 공모에서 신청자 중 절반 이상인 65%의 점유율을 차지해 공모에 참가한 다른 전기차를 제치고 1위에 오른바 있으며, 18일부터 실시되는 2차 공모에서는 ‘2016 국제전기차 엑스포’를 통해 실물이 공개되는 만큼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주력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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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트 프로그램은 우선 충전과 방전 우려를 줄이기 위해 △홈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과 유지, 보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충전소의 위치 및 이용 상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제공 △구매 후 3년 내 최대 2회 무료로 방전시 인근 충전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긴급 충전 지원 서비스’(제주도 한정)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배터리 보증기간인 10년 20만km 보증, 전국 최대 정비 네트워크 활용한 전기차 전담 정비 거점 구축, 전기차 전담 정비 인력 육성, 전기차 전담 정비 거점 내 충전기 설치’ 등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고객 케어 서비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하면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를 표시해 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충전할 수 있도록 예약 충전 기능(충전 플러그를 꽂아 둔 상태에서 기능 실행)까지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