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동부(012030)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2016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임원 및 팀장 전원이 참석해 2015년 성과와 반성 및 2016년 각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동부 관계자는 “올 한해는 전 임직원이 합심해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작업과 수익중심의 사업재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내실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동부는 2016년 개선된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도약의 전환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IT부문은 △금융권 IT 고객 확대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 △기존 고객 유지 △클라우드서비스 브로커리지(CSB)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무역부문은 △수출시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부는 올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작업을 거치면서 전년에 비해 매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 3분기까지 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해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
주력 사업인 IT부문에서 기존 고객 유지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해낸 것이 주요 요인이다. 올해 계약이 만료된 IT아웃소싱 고객과 100%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동부는 2016년에 신사업인 CSB 사업을 통한 매출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업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자체 개발한 ‘동부 클라우드 오피스’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변화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