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정가의 최대 화두인 여야간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을 두고 “정치적인 이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스웨덴은 1994년 5개 정당이 모여 선거에서 연금개혁을 아예 정치 쟁점화하지 않기로 했고, 스페인도 연금 문제를 선거 이슈에 끌어들이지 않기로 의회에서 협정을 맺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개혁대로 처리하고 공적연금 강화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충분히 논의하는 게 정도”라고도 했다.
그는 “연금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 미래세대에 큰 부담을 안기고 나라가 빚더미에 앉을 게 자명하다”면서 “야당도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공무원연금 개혁은 여야 합의를 지키고 28일 타결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면서 “28일 본회의 표결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