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HM95573’이 국내 1상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최근 HM95573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내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흑색종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HM95573은 암세포 증식과 성장에 관여하는 변이성 RAF 및 RAS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큰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을 통해 고형암 환자에서 HM95573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의 ‘국산 희귀의약품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정진아 한미약품 임상개발 담당이사는 “HM95573은 기존 항암제에서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2세대 약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라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미약품, 대규모 투자로 어닝쇼크 '매수'-아이엠
☞한미약품, 3Q 매출 4%↓..'리베이트 규제'(상보)
☞한미약품, 3Q 영업익 12억..전년비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