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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능형 LED 조명 무선제어 시스템 출시

박철근 기자I 2013.09.25 11:00:00

세계 최초 4대 무선통신방식 공통 사용
일본에 연 300만대 이상 수출 등 LED 조명 시장 공략 강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이노텍이 지능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무선제어시스템을 출시하고 조명제어시스템 시장을 공략한다.

LG이노텍(011070)은 25일 “실내외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빛을 비추고, 수천 개의 조명을 개별 또는 그룹별로 제어하는 다양한 방식의 지능형 무선제어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LED 조명 무선제어솔루션을 이달 말부터 양산해 LED 조명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시장부터 연간 300만대 이상 수출할 예정이다. 이후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전원관리장치 ▲무선통신모듈 ▲감지센서 ▲중계기 ▲제어단말기 ▲제어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각 장치 사이의 연결선이 필요 없어 조명시스템 설계·구축·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그비, Z-웨이브 등 4대 무선통신방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LG이노텍은 “기존 무선제어시스템은 무선통신방식이 바뀌면 주변장치를 다시 개발해야 하므로 비용과 구축 기간이 늘어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무선통신방식이 다른 장소에 조명을 설치해도 100원 동전 크기의 소형 무선통신모듈만 교체하면 이미 개발된 주변장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세계 지역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가별 안전인증을 확보해 시스템 개발기간을 기존 대비 3분의 1로 단축했다.

이외에도 주변장치부터 제어프로그램까지 LED 조명 무선제어시스템 일체를 제공해 조명 완제품업체 및 유통업체들이 쉽게 실내외 LED조명 무선제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라는 의미를 넘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에너지 절감 등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장치로 구성돼 관련 부품과 제어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또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빌딩 에너지 소모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조명을 LED 조명으로 바꾸면 약 30% 이상 에너지가 절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LED 조명을 시스템으로 제어할 경우 약 30%의 추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핵심기술 융·복합화로 고객가치 및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지속해서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LED 조명 무선제어솔루션 구성도. 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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