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일부 국제선 노선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즉석식품을 유료로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6일부터 태국 방콕, 홍콩, 필리핀 마닐라·세부 노선 기내에서 무료로 주던 다양한 즉석식품을 유료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유료로 파는 식품은 ▲오징어짬뽕(67g, 2000원, 200엔, $2) ▲콩나물 해장국밥(64g, 4000원, 400엔, $4) ▲야채비빔밥(90g, 5000원, 500엔, $5), ▲뽀로로 쿠키(65g, 2000원, 200엔, $2) 등이다.
제주항공은 탑승객이 유료 즉석식품을 직접 시식할 기회도 마련했다. 한국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 승객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방콕·마닐라·세부행은 16일부터 30일까지 5000원권 무료 시식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또 국제선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이달부터 공정무역 ‘아름다운 커피’(이퀄 아메리카노, 10온스, 3000원, 300엔, $3)로 변경했다.
제주항공은 이밖에 지난 7월 기내 에어카페를 열고 국제선 전 노선에서 ▲콜라(355ml, 2000원, 200엔, $2) ▲제주감귤쥬스(190ml, 1000원, 100엔, $1) ▲맥주(355ml, 5000원, 500엔, $5) ▲프링글스(40g, 2000원, 200엔, $2) ▲믹스넛(20g, 1000원, 100엔, $1) ▲초콜릿바(49g, 2000원, 200엔, $2) 등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