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2013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을 신설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장려 정책에 발맞춰 실시하는 이 전형은 2010년 이후 고교 졸업자 및 2013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에 합격한 상위 20명은 입학금 면제와 4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려사이버대는 2013학년도 신·편입생 대부분이 ▲입학금 면제 ▲2년 전액 장학금 ▲2년간 등록금 50% 지원 ▲1년간 등록금 50%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고려사이버대는 지난 2001년 개교 이후 발전을 거듭해온 대학으로 유명하다. 2009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교육정보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올 초에는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최초로 학제정보대학원을 설립했다. 이곳은 인문학을 중심으로 정보기술, 경영, 문화 분야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인간 중심적’ 학제 연구를 지향한다. 이와 함께 고려사이버대는 고려대학교와 다양한 학술교류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의 내실도 다졌다.
고려사이버대의 대표학과인 실용외국어학과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정하는 2급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꾸렸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동아태 차관보 등 유명인사가 강사로 나선 ‘고려특강’을 수시로 열어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했다.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고려사이버대는 250명에 달하는 탄탄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내 사이버대로는 드물게 공과대학을 설치해 이 분야 선취업 후진학의 메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