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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카페]통신사 기본 앱?..`지울까,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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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I 2012.06.29 11:40:3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통신사와 제조사가 스마트폰 출시 전에 미리 기본으로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원하지 않은 앱이 스마트폰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삭제마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초보자들은 어떤 앱을 지워야 하고 또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조차 혼란스럽다.

25일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에는 각 통신사의 다양한 기본 앱이 설치됐다. 통신사별로 설치된 기본 앱이 15~20개에 이른다. 여기에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탑재한 앱도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통신사와 제조사가 기본으로 앱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때문에 통신사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앱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사용자를 확대하거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본 앱을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통신사나 제조사가 기본으로 설치한 앱 모두가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갤럭시S3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이같은 통신사 기본 앱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기본 앱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삭제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통신사 기본 앱을 아예 쓰지 않겠다면 사용중지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이전까지 통신사 기본 앱은 사용자가 직접 지우거나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최신 OS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경우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앱 별로 사용중지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을 사용 중지 해놓으면 스마트폰 메모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용량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나도 모르게 앱이 실행되는 일을 막을 수 있어 배터리 수명도 길어진다.

통신사 앱이라고 해서 무조건 삭제하기보다 내게 꼭 필요한 앱은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SK텔레콤의 ‘T맵’이나 KT의 ‘올레내비’ 등 내비게이션 앱은 통신사 앱을 활용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기기나 앱은 대부분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지만 통신사 앱은 고객이라면 무료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앱 역시 스마트폰 사용에 도움이 된다. ‘T클라우드’나 ‘유플러스박스’ 등 통신사 클라우드 앱을 이용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웹 저장공간에 사진이나 영상, 문서 등을 손쉽게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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