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민주통합당이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고 제주 해군기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신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한명숙 대표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월 3일을 국가 추념일로 지정하겠다”며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한 부당한 폭파 작업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뤄 제주 신공항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제주신공항 건설위해 온 힘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새로운 정치는 반성과 책임의 정치”라며 “4.3 위령제에 참석조차 안하는 이명박 대통령, 선거운동 잠깐 하고 간 박근혜 위원장, 국민 불법감시하며 뻔뻔스럽게 남 탓만 하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에 “단 한번도 4.3을 찾지 않았다”고 거듭 지적하며 “정부가 짓밟은 명예를 다시 세우는 게 그토록 어렵나. 국민의 명예를 짓밟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뒤를 캐는 이명박 새누리 정권 이대로는 안된다.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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