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5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86포인트(0.92%) 상승한 1967.7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7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계속해서 1970선 돌파 및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도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고 있다. 10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이다. 외국인은 개장초반부터 매수하기 시작해 현재 42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특징은 개별종목 매수가 아닌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라는 점이다. 전체 매수금액 중 4000억원이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3520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710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423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각각 1000억원, 3590억원어치 팔고 있다.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철강금속 통신 음식료 건설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의료정밀 화학 기계업종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넘게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다. 장중 112만5000원까지 상승,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도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호남석유(011170)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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