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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슨앤코는 이와 함께 씨티그룹 보유 주식도 1분기 4130만주에서 780만주를 매도, 3350만주로 대폭 축소했으며 JP모간 주식도 일부 매도했다. 폴슨앤코가 보유한 BoA의 주가는 2분기에 18% 하락한 것을 비롯, 올들어 29%나 빠졌으며 씨티그룹 등 다른 금융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폴슨은 2007~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주택시장 몰락에 베팅해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며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그야말로 죽을 쑤고 있다. 폴슨이 관리하는 펀드의 미결제약정 가치 손실은 이달 들어서만 15억달러로, 올 들어 그의 대표 펀드인 어드밴티지 플러스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1%. 폴슨이 운용 중인 펀드는 8월 첫 주에만 10%의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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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년 말까지 글로벌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판단하고 금융주에 많은 돈을 투자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각종 변수가 등장하며 세계 경제는 회복은커녕 악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폴슨은 그나마 미 대표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 등에 상당 부분 투자한 덕분에 추가 손실은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2분기 들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주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이 기간에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과 마스터카드의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