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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억달러 국채 발행 `성공`
7일(현지시간) 91일물 국채가 10.97%에 낙찰된 것을 비롯, 182일물과 273일물 등 이집트 정부가 입찰에 부친 총 130억이집트파운드(미화 약 22억달러) 규모의 국채가 발행에 성공했다. 91일물 국채 낙찰 금리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달 27일 입찰 당시와 비교하면 147베이시스포인트(bp) 높은 것이다.
정부가 목표한 150억파운드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정국 불안 속에서 입찰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국영은행들이 입찰에 대거 참여하면서 예상보다 낮은 낙찰금리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릴 엘 바와브 EFG에르메스자산운용의 채권부문 대표는 "시장에서는 더 높은 금리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내셔널뱅크오브이집트 등 국영 은행들이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재무부는 이번 입찰 결과가 이집트 금융 시스템의 체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 파운드화 6년래 최저..변동폭은 적어
국제 외환시장에서 이집트 파운드화 가치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전일대비 0.4%, 영업을 중단하기 전날인 지난 1월27일 대비로는 1.7% 하락한 달러당 5.951파운드까지 밀렸다.
다만 변동폭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한 것보다는 크지 않았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국영 은행들이 파운드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매도했다는 분석이다.
카이로의 한 은행 트레이더는 "시장 분위기는 안정적"이라며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파운드화가) 붕괴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파운드 환율이 6.1~6.2파운드까지 밀리지 않는 한 중앙은행의 개입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문을 닫았던 이집트 시중 은행들은 지난 주말 영업을 재개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으로 이전보다 단축됐다. 증시는 13일부터 개장한다.
◇ 이집트 개혁안 추가 제시..시위는 여전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사회로부터 거센 비난 여론에 휩싸인 이집트 정부는 전날 야권과 점진적 권력 이양을 통한 정치 개혁에 합의한 데 이어 추가 조치까지 내놨다.
이집트 관영 언론 메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와 선거부정과 관련한 조사를 포함한 개혁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아울러 오는 4월부터 공무원 급여를 15%를 인상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으로 65억파운드를 할당키로 했다.
정부는 또 오후 7시∼오전 8시이던 야간 통행금지를 오후 8시∼오전 6시로 완화하고, 폐장됐던 증권거래소를 오는 13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그간 주위의 퇴진 압박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등 여권이 사태 진화에 나서면서 불붙었던 이집트의 시위가 점차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일부 반대파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
이집트 민주화 지도자인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거듭 요구하고 있으며 시위를 주도한 `4.6청년운동` 등 수천 명의 시위대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정부와의 대화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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