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년째 시평 1위..평가액 10조 돌파

문영재 기자I 2010.07.29 11:00:07

현대건설, 공사실적 및 기술능력·신인도 부문서도 `톱`
삼성물산, 경영평가 수위 차지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시공능력 종합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000720)은 공사실적과 기술능력·신인도 평가부문에서도 수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000830)은 경영 평가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1만1293개 종합건설 업체와 4만2838개 전문건설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종합시공능력 평가액 10조2209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이 9조6415억원으로 2위에 랭크됐으며 GS건설(006360)(8조2757억원), 대우건설(047040)(7조8203억원), 대림산업(000210)(7조597억원) 등이 뒤따랐다.

공사실적 부문은 삼성물산을 누르고 현대건설이 수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신인도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경영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공사실적 1~3위는 토건분야의 경우 현대건설-포스코(005490)건설-삼성물산이었다. 토목분야는 현대건설-대우건설- 대림산업이 차지했다. 건축분야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삼성물산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028050)-현대건설이 랭크됐다. 조경분야는 포스코건설-금호산업(002990)-삼성에버랜드 순이었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용어해설
-유자격자명부제 : 발주기관이 건설사의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공사규모에 따라 등급별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

-도급하한제 : 중소건설업체의 보호를 위해 업체별 시공능력평가 금액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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