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도 시장금리 상승기에 대출이자가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금리 상한 주택담보대출`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고객이 금리변동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KB유비무환 모기지론`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금리변동기에 고객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금리상한대출`과 `금리상하한대출`로 구성돼 있다.
`금리상한대출`의 경우 대출받을 때 적용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를 CD금리의 상한선으로 설정해 향후 CD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대출당시 CD금리보다 오르지 않는다.
또 `금리상하한대출`은 `CD금리+0.5%포인트`를 금리상한선하는 동시에 `CD금리-2.0%포인트`를 금리하한선으로 정했다. 상하한 구간 범위내에서는 변동된 CD금리가 반영되지만 상하한 구간을 벗어나는 경우 상하한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고객은 일정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을 부담해야 한다. 옵션프리미엄은 파생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매일 결정 고시된다. 지난 23일 기준 금리상한대출의 옵션프리미엄은 0.4~0.86%, 금리상하한대출의 옵션프리미엄은 0.27~0.66%의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시장금리의 변동 방향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비무환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금리상승의 위험은 제거할 수 있고 금리하락의 이익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이 지난해 금리상한 대출을 출시한데 이어 올들어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도 금리캡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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