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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가 미래 산업 ‘키플레이어’로 주목받는 건 식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존디어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미 힌드먼은 기조연설에서 매년 미국에서 약 240만개 농업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지만, 인력 수급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농부의 평균 연령은 58세를 넘어섰으며, 이들은 하루 12~18시간을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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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2015년 창업한 농업 디지털전환 솔루션 기업 긴트가 주목받는다. 핵심 제품은 ‘플루바 오토’다. 농업용 트랙터에 설치 가능한 애프터 마켓 부품이다.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컨트롤러를 트랙터에 설치하고 이에 연동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로 기존 부품을 대체하면 레벨2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위성항법(GNSS)을 통한 트랙터 위치 추적 기능에 관성 측정 장치(IMU)를 탑재해 위성 신호가 약한 곳에서도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계를 기반으로 위치를 정확히 인식한다. 해당 기술을 통하면 초보 운전자도 험한 농지에서 일정한 경로를 따라갈 수 있다.
특히 레벨3~4 수준 기술력을 갖춘 ‘플루바 오토 프로’는 360도 AI 비전을 장착해 트랙터 조향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후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트랙터에 설치하는 다양한 작업기(씨앗 파종기, 퇴비 살포기 등)까지 자율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 농업 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비포 마켓 형식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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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트에 투자한 IMM 인베스트먼트 윤여현 수석 심사역은 “중소형 단위 농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인도 등 소형 트랙터에 강한 브랜드가 강세”라며 “긴트는 이들이 소자본으로도 손쉽게 ‘농업 혁명’ 흐름을 따를 수 있도록 합리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긴트는 향후 자율주행, 전동화, AI를 중심으로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자율적인 농장 관리를 위한 농업 로봇 ‘플루바 로보틱스’, AI를 활용한 작물 관리 솔루션 ‘플루바 팜 AI’와 전기 트랙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플루바 오토 개발과 운영을 통해 쌓은 현장 데이터와 고도화를 지속 중인 자율주행 AI 엔진과 더불어 카이스트, 충남대, 현대 모비스 등 모빌리티 R&D 기관 및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루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긴트 미래 가치에 대해 윤여현 수석 심사역은 “존디어가 북미·유럽 시장을 주요 무대로 농업 혁신을 이끌어가듯, 긴트는 아시아에 꼭 맞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애그테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스마트 농업의 기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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