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정지 기간 발표한 주주환원책 영향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DI동일는 지난 11월14일 기보유한 자사주 15% 소각을 발표했으며, 거래정지 이후인 11월22일에는 잔여 자사주 8.2% 소각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11월27일 약 300억원 가량의 추가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해 이날부터 취득하기로 했다.
심 연구원은 “12일 자사주 신청 수량은 약 25만주, 100억원으로 거래정지 기간 발생했던 시장 하락 및 신용 반대매매 영향 등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 11월27일 자회사 동일알루미늄 잔여지분 취득을 공시함에 따라 중복상장 우려 또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I동일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행현황 및 계획도 공시했다”며 “그간 논란됐던 최대주주 정헌재단과 동사의 이사직 겸직 해소를 비롯해 감사위원회,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 내부교육 강화 등을 발표해 전반적인 기업 경영 신뢰도 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향후에도 DI동일은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더불어 섬유 사업 및 동일알루미늄 2차전지 양극박 사업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지속할 것”이라며 “섬유 사업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2차전지 업황 개선 및 압연기 증설 등에 따른 동일알루미늄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