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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제임스 비자 제품관리 수석매니저는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파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서밋 2024’ 행사 세션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거래는 내년 7조3000억 달러(981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자는 거래 방식의 변화에 따라 그에 적합한 결제 인증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자의 결제 인증수단은 1970년대 종이 프린트 방식에서 1990년대 신용카드 뒷면의 CVV2 번호 인증 방식으로, 2000년대 비밀번호 및 OTP 인증 방식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빠른 결제가 어렵다는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임스 수석매니저는 “전통적인 소비자 인증 수단을 적용할 때에는 사기 행위를 줄일 수 있었지만 결제 시간이 다소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생체인증 도입으로 사기 행위 발생률을 제고하고 더불어 이러한 문제까지 같이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체가 소비자에 좋은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제 인증의 불편함 등으로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떨어지게 되면 △충성 고객을 잃고 △수익성이 감소하며 △브랜드 평판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비자가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패스키 생체인증 방식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이다.
이날 파이도 서밋 행사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패스키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삼성 인터넷 버전 23에 생체정보 확인 방식으로 사용자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패스키 방식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4를 설치한 모바일 기기에서 생체인증을 포함한 다중인증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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