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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축구 한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에 대한 응원 클릭을 ‘비로그인’(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사이트 등에 접속하는 형태)으로 받았는데, 중국에 대한 응원이 90%를 넘었다. 국내 사이트에서 중국팀에 대한 일방적인 응원을 있자 ‘조작 가능성’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홍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침소붕대하고 있다”면서 “어떤 특정 유저가 이 문제를 매크로 방식 등을 통해 왜곡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비로그인 방식의 응원클릭과) 기존 포털 댓글까지 다 한 뭉텅이로 묶어서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하는 것은 사실 관계를 비틀어서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카카오에서 이번 문제를 놓고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지, 다음을 좌파 사이트, 좌파 포털로 규정 짓는 것은, 이 자체가 정부 여당이 정략화, 정치 쟁점화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덕수 총리까지 나서 범부처TF를 만들겠다고 한 점에 대해서는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봤다.
홍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를 잡겠다고 하다가 우리나라 헌법에 가장 중요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은 표현의 자유인데, 그 표현의 자유를 윤석열 정부가 대단히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도 스스로 성찰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 가능성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의료진의 판단과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고 그는 답했다.
그는 “아마 (강서구청장) 선거 전에 당무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재명 대표의 공식 메시지도 선거 결과를 포함해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