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분 KG모빌리티는 시초가보다 3220원(24.51%)오른 1만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직전 종가(8760원)보다 50% 높은 1만3140원으로 정해졌다. 즉, 거래 직전보다 86.75% 오른 것이다. 장 초반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27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KG모빌리티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한 결과 ‘거래 재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새 주인을 맞으면서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쌍용차가 KG그룹에 최종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절차는 지난해 11월 종결됐다. 이어 지난달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으며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돌풍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1년 동안 1조원 가까이 확대하고 영업손실을 줄여왔다. KG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1119억5002만원으로 전년 2612억6079만원보다 5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293억원에서 3조4233억원으로 40.9% 늘었다.
한편 KG모빌리티의 귀환에도 불구하고 그룹주는 하락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046440)는 8.40% 하락하며 6650원에 거래 중이다. KG스틸(016380)과 KG이니시스(035600)는 각각 3.63%, 0.61% 씩 내리고 있다. KG케미칼(001390)은 2.61%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