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한국메세나대회’를 열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제23회 메세나대상 수상 기업과 기업인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메세나대상은 협회가 1999년부터 국내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매년 선정해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Arts & Business상 총 다섯 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메세나대상’은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강유식) △‘문화공헌상’은 한솔문화재단(이사장 조동길) △‘창의상’은 포스코 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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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헌상(문체부 장관표창)을 받는 한솔문화재단은 2013년 ‘뮤지엄 산’을 건립하고, 10년간 우수한 전시를 개최해 일반인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창의상(문체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8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포스코 1% 나눔 아트스쿨’을 운영해 미래세대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 이바지해 왔다.
문화예술 지원에 기여한 개인을 시상하는 ‘메세나인상’(메세나협회장상)은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이사가 받는다. 박헌택 대표이사는 2017년부터 복합문화공간 ‘김냇과 문화공원’을 운영하고, 지역 작가들에게 창작공간(레지던시)을 제공하는 등 지역 예술가 지원과 지역 문화 발전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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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메세나대회 일환으로 여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올해 결연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 294쌍 중에 에이치케이(HK, 대표이사 계명재)와 행복나무플러스(이사장 장광)가 기념패를 받는다. 2006년부터 시작된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과 예술단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1:1 결연 사업이다. 올한해 지원금액 92억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2006년 이후 누적 결연 건수 2469건, 누적 지원금액 약 1018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메세나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와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의 많은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문체부도 문화예술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