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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역할은 결국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규레를 통해 경쟁과 효율을 높여야 하는데, 오히려 규제가 경쟁과 효율을 제한한다면 그 역시 해소 또는 완화하는 것이 경제 전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국가의 역할이 위기 국면과 격변의 시기에 다시 생각할 부분이 있다. 이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격변의 시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그 핵심은 역시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투자, R&D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신재생 에너지를 예로 들며 “필요한데 성공 가능성이 낮아 투자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 분야, 기초 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규모 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스타트업 등에 노동 시장 규제를 유연하게 접근해달라’는 참가자의 말에 이 후보는 “노동시간에 관한 근로조건 법제화 유연성 발휘해 달라는 말도 일리가 있다”면서도 “그걸 넘어서 더 중요한 것이 경제산업인들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별로 필요하지 않다. 지금은 질문하는 것이 진짜 능력인 시대”라며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제도를 도입하고 유능한 교수인력과 인프라를 구착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