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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 2019년 7월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알 허슈펠드 극장’(Al Hirschfeld Theatre)에서 공식 개막했다.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 음악과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곡들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브로드웨이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개막전부터 전 회자 매진 기록을 세운 뮤지컬 ‘물랑루즈’는 “앞으로 50년간 롱런할 수도 있다”(Entertainment Weekly ,EW) 등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2019년 12월에는 271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의 주간 매출로 알 허슈펠드 극장 95년 역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전체 셧다운으로 인해 공연을 중단된 ‘물랑루즈’는 오는 24일(현지시간) 공연 재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물랑루즈’는 △제65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70회 외부 비평가상 11개 부문 수상 △제86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 2개 부문 수상 등 토니어워즈 전초전이라 불리는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를 석권했다.
‘물랑루즈’는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여우주연상(Karen Olivo) △남우주연상(Aaron Tveit) △여우조연상(Robyn Hurder) △남우조연상(Danny Burstein, Sahr Ngaujah)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등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 기업이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운데 최초로 토니어워즈를 수상했던 뮤지컬 ‘킹키부츠’에 이어 또 하나의 수상작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한편 CJ ENM은 뮤지컬 ‘킹키부츠’, ‘보디가드’, ‘백투더퓨처’ 등을 공동 제작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10년 이상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로 뮤지컬 ‘물랑루즈’의 기획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 러브콜을 받아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브로드웨이 외 북미투어, 웨스트엔드 공연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프로듀싱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2019년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토니어워즈 심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