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기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과 환경단체 등에서 산림청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안)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고 있어 보다 폭넓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이해관계가의 의견을 듣기 위한 조치이다. 산림청은 지난 1월 20일 전략(안)을 발표하기 전 이미 자문회의를 구성해 기후, 에너지, 환경, 임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전략 발표 이후에도 3차례의 국회토론회, 임업 협·단체 간담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구성되는 협의체는 최근 쟁점이 되는 목재수확, 산림의 탄소흡수량,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상반된 입장과 견해를 가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다양한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내달부터 집중적으로 분야별 토론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임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지향적인 의견을 모아 오는 9월에 확정할 탄소중립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