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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은 사퇴했지만 캠프에 있던 3인방의 피해호소인 발언도 여성의 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배 소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피로감이 있어도, 현재 판세로는 LH 사태의 여파가 더 크다고 봤다.
이번 보궐선거 구도에 대해선 “여당 후보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임기 후반이기 때문이다. 보궐선거 의미에 대해서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후보 당선 32.7%, 국정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 당선 59.3%로 거의 60%에 달한다. 정권 심판에 무게가 더 실려있는 결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으로 3개 여론조사 기관(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야권단일화 후보로 오 후보가 나올 경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47.0%를 얻으며 30.4%에 그친 박 후보를 제쳤다. 안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에는 안 후보가 45.9%, 박 후보가 29.9%였다.
야권 단일화가 불발돼 삼자구도일 경우에는 오 후보가 30.2%로 가장 높았으며 박 후보가 27.3%, 안 후보가 24.0%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지역 성인 남녀 1006명, 부산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서울 36.6%, 부산 26.1% 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