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다이노나는 총 200억원을 투입해 화일약품 유상증자 신주 200만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9월 29일이다. 이후 다이노나의 화일약품 지분율은 10.36%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다이노나는 지분 인수 배경으로 화일약품의 원료의약품 경쟁력 및 해외 판매망을 꼽았다.
화일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천식치료제(몬테루카스트나트륨) 원료의약품을 일본 현지 중견 제약사 ‘니폰조키(Nippon Zoki)’에 납품하고 있다. 또 최대주주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 ‘아셀렉스(관절염 치료제)’의 해외 수출을 책임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중동, 북아프리카 권역의 19개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이 있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다이노나와 화일약품은 제약·바이오 산업 내 서로 다른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분 취득은 중장기적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화일약품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두 기업의 가치를 동반 제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