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은 재키챈·흑인은 니거'…美 스무디킹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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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19.06.05 09:03:50
(사진=NBC 방송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스무디킹 일부 매장에서 고객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매장 2곳에서 흑인과 동양인 고객을 조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한 흑인 고객은 주문한 영수증에 자신의 이름 대신 ‘니거(Nigger)’라는 흑인 비하 표현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고객은 트위터에 해당 영수증을 찍어 올리면서 “이 영수증은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나는 스무디킹을 자주 이용하는 우수 고객이라서 더 더욱 기분이 상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오후 6시15분에는 한국인 최모씨가 다른 스무디킹 매장을 찾았자가 영수증에 ‘재키 챈(Jackie Chan)’이라고 적힌 것을 발견했다.

이는 동양인을 홍콩 영화배우 성룡에 비유한 것으로 ‘아시아인들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최 씨는 “한국인으로서 내겐 매우 모욕적인 표현이었는데 당시 매장에 있던 3명의 직원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스무디킹은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스무디킹은 해당 직원 2명을 해고 조치하고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스무디킹은 “우리 직원 2명이 손님들에게 부적절한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번 사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우리가 지켜온 모든 가치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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