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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일부터 자연산 조개 페스티벌 개최

강신우 기자I 2017.01.03 09:13:30

5일~11일까지 서해안 자연산 조개 페스티벌 개최
거북손·보말고둥 등 이색별미 조개세트 준비
“자연산 조개, 계절별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

(자료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가 오는 5일부터 제철인 자연산 조개들을 엄선해 대형마트 최초로 자연산 조개 페스티벌을 펼친다.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자연산 꼬막(800g/팩·6980원)과 생굴(200g/팩·4980원)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라고 이마트는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충남 서천과 영흥도 등 자연산 조개를 채취하는 산지를 새롭게 발굴, 자연산 꼬막 20톤과 자연산 생굴 20톤 등 총 40톤을 산지 어촌계와 직거래를 통해 준비했다.

자연산 꼬막은 양식 꼬막보다 평균 2배 가량 크기가 커 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고 서해안 자연 생굴은 조수 간만의 차가 있는 서해바다에서 자라 굴의 크기는 작지만 특유의 맛과 향을 가졌다.

이마트가 이 같은 차별화된 수산물을 준비한 것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연산 제주 참소라, 동해안 골뱅이 등 이색 조개류를 선보인 결과 이마트 조개 매출은 15년과 비교해 11% 증가하며 전체 수산물의 매출 상승률인 2%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일명 ‘코끼리 조개’인 남해산 왕우럭 조개를 선물세트로 구성해 9만9000원(9미)에 300세트, 거북손과 보말고둥으로 구성한 이색별미 조개세트 4만9900원(거북손1kg·보말고둥 1kg)에 2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엄현이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미식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제철 조개가 요리의 주재료로 부상하며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산지 개발에 적극 나서 다양한 종류의 자연산 조개들을 계절별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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