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에어라인의 조종사가 운행 중 정신 발작을 일으켜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제트블루 항공사는 28일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던 여객기 한 대가 조종사의 `건강 문제`로 텍사스 아마리요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종사는 갑자기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며 "비행기에 폭탄이 있다. 이라크, 알 카에다, 테러리즘, 우리는 추락하고 있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발작을 일으킨 조종사는 승객들에 의해 제압됐으며, 때마침 탑승 중이던 동료 조종사에 의해 비행기는 텍사스 공항에 무사히 비상착륙 할 수 있었다.
제트블루 항공사 측은 "기장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모든 승객에게 티켓 요금의 2배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연방항공청 등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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